사회
인천 앞바다서 암초와 충돌한 어선 침수…모두 구조
입력 2017-08-18 14:40  | 수정 2017-08-25 15:08

인천광역시 중구 소무의도 인근 해상에서 18일 오전8시20분께 6t급 어선 A호가 암초와 충돌했다. 암초와 충돌로 인해 A호에 바닷물이 들어차 생선 등을 보관하는 어창과 기관실 등이 침수됐다.
사고 당시 어선에는 선장 B(77)씨를 포함해 선원 5명이 타고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모두 구출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A호가 바닷물이 빠지는 저조 때 수심이 얕은 소무의도 해역을 지나다가 암초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선장이 암초에 부딪혀 침수 중인 어선을 수심이 얕은 해변 쪽으로 몰아 침수 속도를 늦출 수 있었다"며 "조차가 큰 인천 해역에서 선박을 운항할 때는 항상 물때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2014년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도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도 어선이 암초에 선원 5명이 구조된 바 있다.
[디지털 뉴스국 엄하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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