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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양승은 아나운서, 뉴스데스크 모자패션 "지금 봐도 재밌네"
입력 2017-08-18 14:22  | 수정 2017-08-18 14:56
양승은 아나운서. 사진| MBC 방송화면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승빈 인턴기자]
MBC 간판 아나운서들이 업무 중단에 동참한 가운데, 여기에서 빠진 양승은 아나운서의 '모자 패션'이 다시 눈길을 끈다.
양승은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런던 현지에서 특집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며, 다양한 모자를 쓰고 나와 찬반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양 아나운서는 "영국의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 보도국과 상의해 모자 17개를 준비했다"며 마지막 방송까지 모자 패션을 선보였다.
모자 논란에 대해 양 아나운서는 당시 발행된 MBC 특보를 통해 "모자 때문에 구설수에 오른 게 아니라 전후에 있었던 상황 때문이 아니겠나"며 "그 상황이 마음에 안 드니까 모자를 쓰던 안 쓰던 말하는 사람들은 말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은 아나운서가 언급한 전후 상황이란 MBC 파업이 진행 중이던 2012년 5월 7일, 양 아나운서가 종교적인 이유로 노조를 탈퇴하고 업무에 복귀한 것을 말한다.

한편, 언론노조 MBC본부는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 앞에서 고영주 이사장 등에 대한 규탄집회를 열고 쟁의행위 확대(총파업)를 위한 투표를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기자와 PD에 이어, 아나운서들까지 파업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아나운서 국에서는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과 배현진 '뉴스데스크' 앵커, 양승은 아나운서가 빠져 있다.
한편 양승은 아나운서는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으로, 2008년 MBC 공채로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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