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요초대석]'민선6기 3년' 김관용 경북도지사
입력 2017-08-18 10:31  | 수정 2017-08-18 10:47
저희 MBN은 매주 금요일 광역자치단체장을 만나 민선6기 임기 3년을 돌아보고 현안을 짚어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은영미 부장>
지사님 안녕하세요? 지난 3년간 일자리 창출에 가장 역점을 두셨는데요. 어떤 성과를 거두셨나요?

<김관용 지사>
일취월장 프로젝트를 만들었어요. '일찍 취직해서 월급 받아서 장가가자' 일취월장. 이럴 정도로 절박한 상황인데, 그중에서도 특히 실업률, 청년실업률은 저희들이 10%입니다. 미국이 10.4%, 또 일본이 5.2% 이런데 우리나라가 상당히 높죠. 그래서 청년들이 좀 취직이 될 수 있도록 그래서 일취월장 프로젝트도 만들고 또 도시 청년 시골 파견제도 만들고 청년 복지카드를 해서 중소기업에 취직 전에 주는 거예요.
또 이런 부분도 있어요. 주 4일 근무제. 저희들이 처음 시작하는 겁니다. 주 5일을 하는데 4일만 근무를 하겠다. 하루를 쉬겠다. 더 쉬겠다. 그 동의를 좀 받아야 됩니다. 지금 확산되고 있어요. 상당히 많은 분들이 이제는 여가도 활용하고 또 창작활동도 하고 특히 또 이렇게 임산부의 경우에는 산후도 좀 힘들고 하니까 시간을 조절하겠다.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지금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은영미 부장>
이른바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서 경상북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계신데 어떤 사업을 추진하고 계십니까?

<김관용 지사>
구미 전자 산업이 굉장히 발전돼있거든요. 포항은 철강, 이렇게 해서 이제는 탄소 산업도 발전이 되고 이렇게 하면서 전문 인력들이 우선 구성돼야 합니다. 그럼 이제 대기업이 주력을 하는데 중소기업이 예를 들어서 그런 표준사업이라든지 이런 장비라든지 기술이라든지 인력을 표준화 안 돼 있는 곳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 곳을 스마트 팩토리 공장을 표준으로 좀 만들어 놓자. 그래서 그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줄인다던지 뭐 이런 것 근데 R&D부분은 대학이 또 연구한다던지 국가에서 이제 전략회의를 만들어 놨어요. 4차 산업혁명 지방에도 저희들이 대학과 연결해서 이제는 대학, 또 기업, 지방정부 이렇게 혼합해서 이것을 하지 않으면 수준이 자꾸 떨어지니까. 그래서 이런 것을 이제 세상이 기술시대가 온 겁니다. 표준시대가 오고 거기에 낙후되면 그대로 소멸하니까. 그런 연장선상에서 또 농업도 6차 산업으로 지금 형성이 됩니다. 농업도 일 단순생산해서 제조, 포장 이렇게 하다가 다시 좀 이렇게 포장해서 수출한다던지 또 이게 관광, 힐링 산업으로 간다던지 이렇게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은영미 부장>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선언을 하면서 신고리 5,6호기 중단과 관련해서 지금 공론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탈원전 정책에 대한 지사님의 생각은 어떠신지 그리고 또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관용 지사>
정부의 탈원전의 방향은 맞는 겁니다. 친환경 에너지를 하는 그리고 기후협약에도 맞고 이런 것은 맞는데 지금 현재 실정으로 보면 이제 중단을 하고 또 해체를 해야 되고 해체도 큰 산업입니다. 뭐 그런 것들을 이제 좀 공론화해서 원자력 전문가, 또 수출도 해야 되거든요. 그런 것들도 종합해서 단계별로 좀 추진했으면 좋지 않겠느냐. 정부 정책 방향은 맞되 추진 속도를, 절차를 좀 조절했으면 좋겠다.


<은영미 부장>
최근에 제11대 시도지사 협의회 회장으로 당선되셨습니다. 참 할 일이 많을 것 같아요. 문재인 대통령이 제2국무회의도 하겠다고 했고 지방분권도 강화하겠다고 약속도 했는데 앞으로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나가실 계획이신지요?

<김관용 지사>
문재인 대통령께서 취임을 하시고 분권, 지방, 국민의 현장의 삶을 존중하는 정책으로 이런 큰 결정을 했습니다. 분권은 중앙에 집중되어 있는 그런 권력을, 절대적인 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하니까 뭐 그런 것이 우리 많은 경험에서 알 수 있으니까. 그래서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현장으로 다 내려야 한다. 그것이 분권입니다. 그 대신에 자치할 수 있도록 자기결정권을 자기 삶을 자기가 결정하는 좀 부정하더라도 좋다 이거야 그렇게 해서 할 수 있는 시대가 와야 됩니다. 그것이 지방시대입니다. 이것을 단순한 법률 차원에서 하면 어려울 것 같고 헌법에 좀 명시를 했으면 좋겠다. 개헌을 한다고 이제 그런 말씀을 주셨으니 거기에 맞게 결국은 국가 개조의 틀을 만드는 겁니다. 굉장히,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이제 제대로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거죠. 그런데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그래서 시도지사 협의회에 제가 지방자치를 한 번도 떠난 적이 없고 6선을 했으니 한번 이렇게 맡아봐라 이래서 제가 뭐 분에 넘게 맡긴 했습니다만 중앙과 지방, 조정, 또 같은 지방자치단체간의 협력 이런 것이 생산적으로 갈 수 있도록 새로운 통합의 시대를 맞는 그런 준비들을 하나하나 해 나가겠습니다.

<은영미 부장>
어떤 부분이 좀 아쉬운 점이 있는지 그리고 남은 1년 또 어디에 역점을 두실 계획이신지 좀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관용 지사>
가장 중요한 것은 아까도 얘기 드렸지만 일자리라든지 산업, 먹고 사는 문제거든요. 그래서 그런 어떤 산업구조, 4차 산업혁명의 터전이라든지 저희들 권역별로 또 각 농업, 문화 뭐 이런 전부 다 SOC 이런 산업들이 지금 계속되고 있는 산업들이 많아요. 그런 것이 좀 빨리 마무리 됐으면 좋겠고 제가 보람이 있다면 도청을 여기로 옮긴 것입니다. 이건 대단한 거죠. 건물을 옮겨 지은 게 아니라 정신을 옮긴 겁니다. 그렇게 볼 때 한반도 허리부분에 딱 이게 들어 와있거든 36도선에 위도가. 그럼 이러한 것들이 역사의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지켜가는 것이 부족하다는 점 생각이 듭니다.

<은영미 부장>
앞으로 남은 1년 좋은 성과 기대하겠습니다.

<김관용 지사>
네 감사합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