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호영 "류영진 식약처장이 그만두는 것=국민을 지키는 것"…총체적 난국
입력 2017-08-18 10:28  | 수정 2017-08-25 11:05
주호영 "류영진 식약처장이 그만두는 것=국민을 지키는 것"…총체적 난국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8일 '살충제 계란'과 관련해 "류영진 식약처장은 본인이 감당할 수 없다면 빨리 그만두는 것이 국민건강을 그나마 지켜줄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늑장·거짓해명에 총체적 난국"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유통경로만 봐도 친환경 인증제도가 무력화됐다"며 "코드인사의 문제가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공직배제 5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특정학교·지역 캠프 출신들을 대거 발탁했는데도 어느 때보다 탕평인사라고 강변했다"며 "인사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지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인사추천실명제를 약속했다. 낙마한 4명의 공직 후보를 누가 추천했는지 실명을 밝혀야 한다"며 "인사검증 시스템을 무력화할 정도의 후보자를 추천한 사람에 대해 책임을 묻는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어 "100일쯤 되면 좋은 정책을 홍보하는 것은 맞지만, 너무 자화자찬, 내로남불 일색이어서는 곤란하다"며 "국민에게 이해를 구하고 성찰과 회고의 시간도 가져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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