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K초점] `크리미널마인드` 시청률 추락...이대로 괜찮나
입력 2017-08-18 08: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크리미널 마인드'의 시청률이 심상치 않다.
1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17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람 '크리미널마인드' 8회는 시청률 3.1%를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2.5%)보다는 다소 상승한 수치이긴 하나 여전치 자체 최고 시청률이었던 첫방송 시청률(4.1%)에 한참 밑도는 수치다.
'크리미널 마인드'는 전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방영되며 2005년부터 13년째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초장수 인기 미드 '크리미널마인드'를 세계 최초로 리메이크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수많은 원작팬들이 '크리미널 마인드'의 방송을 기다렸고, 이에 첫방송부터 4%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산만하고 한국 정서와 맞지 않는 내용 전개, 과장한 캐릭터에 엉성한 연출까지, '크리미널 마인드'는 첫 방송부터 혹평을 받았다. 그 결과 '크리미널마인드'는 2% 후반대의 시청률을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청률도 오르락내리락이 심하다. 상대적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이 심한 수요일의 경우에는 2%초반대의 시청률로 더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 수요일에는 MBC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SBS '싱글와이프', JTBC '한끼줍쇼' 등 예능 강자들이 포진돼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대적으로 목요일에는 시청률이 높으나 이마저도 3% 초반대다.
'크리미널마인드'의 기본은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원작에서는 FBI 행동분석팀의 멤버들이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테러리스트 등 범죄자들을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수사한다면, tvN '크리미널마인드'는 한국의 정서와 맞도록 국가범죄정보국 범죄행동분석팀 NCI(이하 NCI)의 프로파일러가 연쇄살인마를 쫓는 이야기를 다룬다.
남은 회차동안 정서의 차이를 줄이고 범죄 심리 수사극 본연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크리미널마인드'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크리미널마인드'가 초반의 부진을 씻고 원작의 명맥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shinye@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