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나는 고발한다"…영화감독 된 언론인
입력 2017-08-18 08:00  | 수정 2017-08-18 11:28
【 앵커멘트 】
언론인 출신 영화감독들의 작품이 속속 개봉합니다.
예리한 시선으로 만든 다큐멘터리들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큐멘터리 '공범자들'은 공영방송을 망가뜨린 장본인들을 고발하는 내용입니다.

최승호 감독은 직접 이들 공범자들을 찾아가 날 선 질문을 던집니다.

사회 고발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곳곳에 배치된 유머들은 웃음을 유발합니다.

유명 PD로서 인정받았던 최 감독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의 차이점을 설명합니다.


▶ 인터뷰 : 최승호 / '공범자들' 감독
- "(TV는 시청자를) 끌고 가려고 하는데 영화라고 하는 큰 스크린에서는 그렇게 하면 보시는 관객들이 금방 지치고 그 뜻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시는 거 같아요."

다큐멘터리 '김광석'은 가수 김광석의 타살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다이빙벨'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던 이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지난 20년에 걸쳐 끈기 있게 추적한 결과를 담았습니다.

▶ 인터뷰 : 이상호 / '김광석' 감독
-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가수 김광석을 포함해서 억울하게 죽어간 사람들에 대해서는 살인의 공소시효라는 것과 무관하게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언론인의 치열한 노력이 녹아든 작품들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