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동주, 아버지 신격호 일대기 담은 평전 출간
입력 2017-08-18 07:00  | 수정 2017-08-18 07:48
【 앵커멘트 】
다음 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일대기를 담은 평전이 출간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책을 써낸 사람이 롯데그룹 '형제의 난'에서 사실상 패한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어서 관심을 끕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 대한 평전을 오는 23일 출간할 예정입니다.

제목은 '나의 아버지 신격호'로 롯데의 창립 배경을 비롯해 신 총괄회장의 일대기를 담았습니다.

특징적인 내용으로는 그간 아버지가 온전한 정신상태에 있다고 주장해온 신 전 부회장이 책에서는 신 총괄회장의 기억감퇴가 2010년 시작됐다며 자신의 주장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신 총괄회장의 둘째 부인 하츠코 여사가 정식 혼인을 하지 않은 사실혼 관계라는 사실도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신 전 부회장이 제대로 된 아버지의 평전이 없다는 점을 안타까워해 책을 펴내게 됐다"며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책 곳곳에 신동빈 회장에 대한 비난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경영권 분쟁이 한창이던 지난해부터 출간을 준비했으며, 일본어로 쓴 책을 SDJ코퍼레이션 측이 번역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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