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믿을 건 오로지 유기농 뿐" 일부 매장 품귀
입력 2017-08-18 06:50  | 수정 2017-08-18 07:12
【 앵커멘트 】
농가에서 잇따라 살충제 성분이 함유된 계란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돈을 더 주더라도 유기농 계란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마트 친환경식품 코너입니다.

계란값을 보니 일반 계란보다 두배나 비쌉니다.

그런데도 소비자들의 발길은 이어집니다.

▶ 인터뷰 : 대형마트 고객
- "이번에 계란 살충제 파동도 있고 해서 일반 계란은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를 위해서 유기농 제품 사려고 이쪽으로 왔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시중에 판매 중인 유기농 계란입니다. 소비자들이 구분하기 쉽게 표면에 마크가 붙어있습니다."

농약과 화학비료, 항생제를 쓰지 않는 유기농 계란은 일반농가에서 생산된 계란보다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 인터뷰(☎) : 대형마트 관계자
- "사료도 유기농으로 계속 먹여 키워서 닭들이 낳은 계란들을…상대적으로 좀 더 공을 들여서 닭들도 편안한 환경에서 산란할 수 있게…."

일부 매장에서는 사는 사람들이 몰려 유기농 계란이 금새 동나기도 했습니다.

유기농 계란 외에도 넓은 야외에서 닭을 방사해 키워 낳은 '동물복지인증' 계란 역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국의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의 계란이 무더기 검출되면서 값은 비싸더라도 안전한 계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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