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지구촌 와글와글] 잃어 버린 66년전 약혼반지, 당근이 끼고 있었네
입력 2017-08-17 14:34  | 수정 2017-08-19 15:08

캐나다에서 80대 여성이 오래 전 잃어버린 약혼반지를 뜻밖의 장소에서 찾아 화제다.
미국 매체 폭스뉴스는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 주에 사는 매리 그램스(84)는 당근에 끼인 약혼반지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그램스는 지난 2004년 약혼반지를 잃어버렸다. 당시 그는 잃어버린 반지를 찾으려 노력했지만 어디에 떨어뜨렸는지 기억을 못했다.
그런데 최근 그램스 집을 방문했던 며느리는 집 근처 텃밭에서 당근을 뽑다가 무언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당근에 반지 하나가 단단히 끼인 채 함께 뽑혀 나온 것이다.

며느리는 이 당근을 시어머니인 그램스에게 보여주었다. 그램스는 반지를 보고는 그가 오래 전에 잃어버린 약혼반지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램스 씨는 "이 반지는 남편과 결혼하기 1년 전이었던 1951년 선물 받았던 반지"라면서 "비록 남편은 5년 전에 세상을 떠났지만 내게 다시 돌아온 이 반지를 항상 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주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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