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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초점] `따로 혹은 함께`…소녀시대 10주년 맞아 갈림길에 섰다
입력 2017-08-17 09:43  | 수정 2017-08-17 09: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소녀시대가 팀과 개인 활동의 갈림길에 섰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티파니의 미국 유학 소식과 관련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여러가지를 종합적으로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소녀시대는 최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SM 측은 앞서 "소녀시대 멤버들과 재계약을 진행 중이다. 대부분의 멤버가 재계약을 마쳤고, 일부 멤버와 논의 중이다"고 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소녀시대는 지난 4일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이자 정규 6집 '홀리데이 나이트'를 발표했다. 5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주년 기념 팬미팅을 개최해 팬들과 추억을 되돌아봤다.

아이돌 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10년 동안 팀을 유지했던 소녀시대는 기자회견 등 공식 일정보다는 팬들과 자리를 갖거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소녀시대는 그동안 멤버들 사이의 끈끈한 호흡을 보여줬지만, 그룹 활동을 이어갈지는 확실하지 않다. 티파니의 미국 유학 소식이 전해지는 등 멤버들이 각자 향후 계획을 세워가고 있기 때문이다.
2007년 8월 2일 데뷔 싱글 '다시 만난 세계'를 발매한 뒤 같은 달 5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정식 데뷔한 소녀시대는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사랑 받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멤버들이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연기에 도전하며 새로운 길을 찾고 있다.
태연은 지난 2월 첫 번째 정규앨범 '마이 보이스'를 발매했고, 효연은 6월 래퍼 산이와 함께한 '워너비'를 공개했다. 이에 앞서 유리는 SBS드라마 '피고인'에 출연했다. 윤아와 서현, 수영은 각각 MBC '왕은 사랑한다', '도둑놈, 도둑님', '밥상 차리는 남자' 주연 자리를 꿰찼다.
멤버들의 재계약과 더불어 티파니의 미국 유학 소식이 전해지고, 개인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는 소녀시대가 앞으로도 SM과 재계약을 마치고 팀을 꾸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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