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역 바뀌고, 농장 감추고"…혼란 키우는 정부
입력 2017-08-17 06:40  | 수정 2017-08-17 08:42
【 앵커멘트 】
양계농가는 피눈물을 흘리는데, 정부의 대응은 허술하기만 합니다.
살충제 계란 농장 소재지를 바꾸는가 하면, 농장 명단도 뒤늦게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산란계 농장 살충제 전수검사에서 비펜트린 검출 농장의 소재지를 '경기도 광주'로 발표한 건 16일 오전 9시 50분쯤.

그런데 50여 분이 지난 오전 10시 40분쯤 '경기도 양주'로 정정해 재발표했습니다.

정부의 잘못된 정보 공개로 해당 지역에 생산·유통되는 계란의 기피로 애꿎은 농가만 피해를 볼 뻔했습니다.

▶ 인터뷰(☎) :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 "담당부서에서 초안을 보내오는데 보도자료에서 그때 기입을 잘 못 한 거 같습니다."

살충제 검출 발표 후 18시간 만에 계란에 새긴 생산자 표시를 공개하는가 하면, 해당 농장 명단도 여론의 질타가 있은 후에야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허은영 / 대전 중구
- "(사실이) 밝혀지면 자기들이 감당하기 어려울까 봐 지금 (발표)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문제가 된 살충제 승인 여부와 정부의 늑장 조사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어, 정부의 허술한 대응에 대한 시선은 더욱 따가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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