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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아쉽고 더 미안한 하주석 “빨리 뛰고 싶었다”
입력 2017-08-16 18:05 
한화 이글스의 내야수 하주석은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15일 복귀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이상철 기자] 하주석(23·한화)이 돌아왔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그는 25일 만에 다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경기가 우천 순연되면서 하주석의 복귀 무대는 17일 대전 SK전이 됐다. 하주석은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당초 예정보다 빠른 복귀다. 이번 주말 즈음 등록될 계획이었다. 실전 감각 회복도 퓨처스리그 1경기로 끝냈다. 14일 퓨처스리그 NC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다음 경기(17일 경찰전)까지 공백이 있었다.
하주석의 의지도 강했다. 하주석은 더 이상 아프지 않다. 그리고 빨리 뛰고 싶었다. 그래서 좀 더 욕심을 냈다”라고 밝혔다.
하주석은 수비 훈련 도중 오른 중지 손톱을 다쳐 개막 엔트리에도 빠졌다. 하루 차이로 등록됐지만 시즌 시작부터 함께 하지 못했다. 팀에 미안했다. 그러나 이번이 더 가슴 아팠다.
하주석은 올해는 아프지 않고 시즌을 마치고 싶었다. 좋은 성적도 이어가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래도 지금이 더 힘든 시기다. 전력 누수도 있고 체력적으로 힘든 날씨다. 그래서 더 아쉽고 더 미안했다”라고 덧붙였다.
투지가 넘친다. 하주석은 아픈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더 이상 다치지 않고 좋은 플레이로 팀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빠르게 실전 감각을 회복하는 게 우선이다. 하주석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움직임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래도 (부상 회복 후)많은 경기를 뛰지 않았다. 감각을 되찾아야 하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하주석은 마음 편하게 재활에 집중했다. 3할 타율(0.303)을 유지하면서 출루율(0.345)도 더 끌어올려 득점도 많이 해야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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