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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수도권팀과 지방팀 이동거리 차이…오태곤 “몸으로 느껴”
입력 2017-08-16 17:37  | 수정 2017-08-16 17:45
오태곤(사진)이 16일 잠실 LG전 경기를 앞두고 현 소속팀 kt와 이전 소속팀 롯데 당시 느끼는 이동거리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본격적으로 시작된 KBO리그 2연전. 현장에서는 거듭 피로를 호소하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당장 내년 시즌도 변함없는 방향으로 정해지고 말았다. 10개 구단 모두 힘들고 지치는 일. 그 중 남부지방에 위치한 롯데 등 지방팀들의 이동거리와 이에 따른 피로감은 확연히 수도권팀들에 비해 심할 수밖에 없다.
16일 kt와 LG의 경기가 열리는 잠실구장. 경기 전 취재진과 미팅을 가진 김진욱 kt 감독은 옆을 지나가던 내야수 오태곤(25)을 불렀다. 오태곤의 최근 반등세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테마였다.
그런데 다소 쑥스러워하며 머쓱해하던 오태곤은 인터뷰 말미 현재가 롯데시절에 비해 이동거리 등 체력문제는 덜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눈을 동그랗게 크게 뜨고 한층 커진 목소리로 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적극 공감의 반응을 보였다.
이어 롯데 선수 때는 뭐 (이동만) 하면 2~3시간이 기본이었다. 자고 일어나도 아직 몇 시간이 남은 적이 있었다”라고 경험을 말한 뒤 여기(kt)서는 핸드폰으로 기사 몇 번 보다보면 금세 도착해 있더라”고 양 구단에서 체감한 이동거리의 차이를 설명했다.
오태곤은 확실히 (거리가) 다르구나, 생각된다”며 경험한 자만이 알 수 있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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