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당·민주당, `北 핵개발·미사일 시험 중단` 촉구 결의안 발의
입력 2017-08-16 07:58 
이야기 나누는 국민의당 의원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당 김관영(왼쪽부터)·박선숙·채이배 의원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17.7.17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북한에 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시험 중단을 촉구하고, 우리 정부에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는 결의안을 냈다.
이번 결의안은 북한의 계속된 도발과 괌 포위사격 위협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초강경 메시지를 내는 등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1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반도 긴장고조 및 전쟁위협 행위 중단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결의안에는 박 의원과 함께 같은당의 김경진·김관영·김삼화·김수민·박주선·박주현·박지원·신용현·윤영일·이동섭·이용주·이찬열·장정숙·최경환·최명길 의원과, 민주당 기동민·인재근 의원 등 총 18명이 이름을 올렸다.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어떠한 형태의 도발과 무력 충돌도 단호히 반대한다"며 "북한 정권은 괌 포위사격이라는 중대한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무모한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시험 등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무모한 도발 행위로는 체제 인정과 정권 안정이라는 목적을 결코 이룰 수 없다"며 "지속적 도발 행위는 국제사회에서 북한이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행위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우리 정부에도 전력 보강과 대북 제재안 마련 등 확실한 대응책 준비도 주문했다.
대표 발의자인 박 의원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규탄하고, 북·미 간 도발적인 언어공방과 공격 시나리오 공개 등을 중단하고 이성적인 자세로 사태 해결에 임할 것을 촉구하며,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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