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80억6000만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29.5% 증가했다고 14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138억4000만원으로 14.0%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67억2500만원으로 27.2% 늘어났다.
회사 측은 올해 실적 성장의 배경으로 자산관리(WM) 사업부의 양호한 실적을 꼽았다. 1억원 이상을 맡긴 개인 고객의 평균 자산이 10억원을 돌파했고, 개인고객의 총 자산은 100조원에 가깝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또 투자은행(IB) 사업부도 WM 부문과 협업해 약진했다. 기업공개(IPO) 주관이 상반기 24건에 달해 수임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했다. 이중 WM과 협업한 계약은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프라임브로커리지(PBS) 잔고도 3조원을 돌파,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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