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연우, 2분기 실적 부진…4분기 기대"
입력 2017-08-14 07:47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14일 연우에 대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4분기에는 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우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553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 70.2% 감소했다"면서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586억원, 영업이익 60억원를 크게 믿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국내 전방 업체들이 여전히 사드의 부정적 영향에서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5월 조기대선 연휴에 6영업일간 생산활동을 중단하며 외형성장이 부진한 것이 원인이다.
이 연구원은 "외형성장이 정체됨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10.6%포인트 감소한 5.5%에 그쳤다"면서 "3분기에도 긍정적인 변화의 조짐이 포착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출 물량의 본격적인 확대는 4분기부터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4분기에는 마진이 높은 수출 비중이 52.3%까지 올라오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가운데 지난해 말 성과보수로 지급했던 41억원의 상여금의 규모가 올해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연말로 갈수록 개선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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