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교화형' 받고 北 31개월 억류됐던 한국계 캐나다인 귀국
입력 2017-08-13 13:18  | 수정 2017-08-20 14:05
'노동교화형' 받고 北 31개월 억류됐던 한국계 캐나다인 귀국



북한에 31개월간 억류됐다가 최근 풀려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62) 목사가 12일(현지시간) 캐나다에 도착했습니다.

임 목사의 아들인 제임스 임은 부친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일요일인 13일 그의 교회에서 열릴 예배에 참석하고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부친을 다시 보게 돼 꿈만 같다면서 임 목사가 캐나다 정부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15년 1월 북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북한 나선시를 방문했던 임 목사는 평양에 들어갔다가 북한 당국에 체포됐고, 같은 해 12월 '국가전복 음모' 혐의로 무기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임 목사의 석방을 위해 지난 8일 대니얼 장 국가안보보좌관을 특사로 북한에 파견했으며, 북한은 9일 임 목사의 병보석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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