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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윤종석, 철없는 학생의 실패와 최후는?…‘주목’
입력 2017-08-13 10:42 
‘구해줘’ 윤종석 사진=OCN ‘구해줘’ 방송화면 캡처
OCN '구해줘'에서 불량스러운 언행과 행동으로 일진 역할을 거침없이 소화해내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병석 역을 맡은 윤종석의 연기력이 깊은 인상을 남기며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윤종석이 분한 병석은 상진(장유상 분)을 죽음으로 내몰았지만 무지군 조합장 아들이라는 명분으로 경찰서에서 풀려난다. 반성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았고 변함없이 무리들과 어울려 다니는 모습에서 보는 이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모습에 동철(우도환 분)이 귀가하던 병석을 마주하고 주먹을 날리며 자백하라고 하지만 그는 아버지의 명예를 들먹거리며 밉살스럽게 말을 이어간다. 하지만 계속되는 공격에 어느새 울먹이며 자신도 많이 괴로웠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자백을 약속해 정신을 차리고 모든 사건을 올바르게 마무리 지려는 듯 보였다.

그러나 잠시뿐이었다. 뒤돌아서는 동철을 향해 하천에 버려져 있던 우산으로 찍어 내리며 순간만 모면하려는 비열한 모습을 보였고, 그 후 이어지는 난투극 속 언덕 아래로 미끄러져 뾰족한 물체 위에 허리가 꺾여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앞으로는 걷는 것이 힘들 수 있다는 진단을 받으며 미래와 희망이 없는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이처럼 윤종석은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잘못된 현실에서 그것을 자신의 든든한 울타리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철없는 학생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연기하며 연일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등장부터 압도적인 존재감과 첫 드라마 데뷔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어 '연기 일진'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으며 주목을 끌고 있다.


이어 처절한 최후를 맞게 된 후 병석이 어떠한 캐릭터 설정으로 변하여 등장할게 될지 그리고 그 캐릭터를 윤종석이 어떻게 흡수하고 연기에 녹여낼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드라마를 보는 즐거움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싸우는 첫사랑을 구하기 위한 뜨거운 촌놈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를 그리는 '구해줘'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된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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