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마크롱 전화 통화…또다시 군사 옵션 언급으로 긴장감 고조?
입력 2017-08-13 09:52  | 수정 2017-08-20 10:05
트럼프-마크롱 전화 통화…또다시 군사 옵션 언급으로 긴장감 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잇단 핵·미사일 도발로 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 안보에 위협 요소로 떠오른 북한에 대해 양국이 합심해 대응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뉴저지 베드민스터의 골프장에서 휴가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크롱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백악관이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양국 정상은 안정을 해치고 위기를 확대하는 북한의 행동으로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 맞설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또 미국과 동맹국들은 북한의 위협을 끝내기 위한 "모든 외교적, 경제적, 군사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또 한 번 군사 옵션 사용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지도부는 최근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을 놓고 군사적 행동까지 시사하는 격렬한 설전을 이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이 현명하지 않게 행동할 경우 군사적 해결책이 완전히 준비됐고, 장전됐다(locked and loaded)"며 군사적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이에 북한의 핵심 동맹인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와 독일, 영국, 유엔 등 국제사회는 한반도 긴장 고조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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