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잠수함 위장막으로 덮여…SLBM 준비 움직임"
입력 2017-08-13 08:40  | 수정 2017-08-13 10:19
【 앵커멘트 】
한반도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 계속해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음 차례로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실험을 준비중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공개한 위성사진입니다.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에 정박한 신포급 잠수함 전방과 후방 갑판이 위장망 또는 방수포로 덮여 있다고 38노스는 밝혔습니다.

이러한 조치에 대해 38노스는 북한 잠수함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 실험을 위한 준비작업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이미 지난달 북한은 SLBM을 수중 발사관에서 사출하는 실험, 일명 '콜드 런치'까지 진행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북한 리만건 군수공업부장은 최근 화성-14형 발사 축하 연회에서 SLBM 도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달 30일)
- "새형의 탄도로케트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며 공중과 해상·수중의 모든 공간에서 연발적으로 이룩해나갈 데 대하여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신포항 일대에서 SLBM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계속 드러남에 따라 한·미 군사 당국은 추가 도발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이인환
사진출처 : 38노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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