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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이해` 정소민♥이준, 역경이 가져다 준 키스
입력 2017-08-12 21: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정소민과 이준이 역경으로 단단해진 사랑을 확인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변한수(김영철 분)의 신분세탁을 둘러싼 논란이 악화됐다. 변미영(정소민 분)과 안중희(이준 분)는 역경으로 커진 애틋함을 키스로 확인했다.
안중희는 '변한수가 신분세탁을 하고 안중희의 가짜 아빠 행세를 했다'는 기사를 확인하고, 변한수의 가족들이 괜찮은지 확인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그의 매니저와 회사 본부장은 "집 밖에 기자들 깔려있다"며 절대 안중희를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
결국 안중희는 몰래 변한수의 집으로 찾아왔다. 다같이 모여있던 변한수의 가족들은 미안함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에 안중희는 "저는 손해 본 것이 없다. 동정론이 커지면서, 오히려 가족들을 사랑하는 사랑의 아이콘이 됐다"며 그들을 안심시켰다.

변미영은 가족들 틈에서 안중희를 바라보기만 하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후 안중희가 떠나자, 변미영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안중희를 찾아나섰다. 안중희는 자신을 찾는 변미영의 뒷모습을 보고, "옥상으로" 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변미영은 안중희에게 달려온 후 "저 웃기죠. 제가 먼저 배우님 못 보겠다고 해놓고. 정말 괜찮으신 거죠? 그럼 됐다. 걱정되어 죽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중희는 투정부리듯 "그러면서 전화도 안했냐"고 물었다. 변미영은 "목소리 들으면 못 견딜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안중희는 "그게 다냐. 그 말 하려고 이렇게 정신 없이 뛰어왔냐"고 말했다. 이에 변미영은 망설이면서 "보고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안중희는 변미영을 붙잡고 키스했다.
변미영과 안중희는 역경으로 인해 서로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 마음이 주체할 수 없을만큼 커진 것. 그러나 변한수를 둘러싼 논란은 악화됐다.
변혜영(이유리 분)은 변한수에게 "기자가 찾아와도 아무말도 하지 말고 내 명함을 내밀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 기자가 변한수에게 찾아와 "변호사인 둘째 딸, 안중희 매니저인 셋째 딸이 모두 합세해서 공모하고 안중희를 속인 것 아니냐"고 협박했다. 기자는 "둘째 딸이 변호사라 법을 잘 알테니, 자수 시점까지 조언한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이에 변한수는 "절대 그런 것 아니다"고 부정했지만, 기자는 인터뷰에 응해야 가족이 공모했다는 소문을 잠재울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변한수는 단독인터뷰로 "아내, 자식들까지 모두 속이고 나 혼자 저지른 일이다"라고 밝혔다.
변한수의 단독인터뷰를 알게된 변혜영은 "기자가 가족이 공모했다고 협박하더라도, 허위사실 유포로 법정대응하면 되는 거였다. 고작 그런 말씀에 속아넘어가실거냐"며 속상해했다. 변한수가 "괜찮다"며 달랬지만, 분혜영은 분통을 터뜨리며 "왜 참고 견디기만 하시냐. 억울하고 분하지도 않으시냐. 아빠를 보는 우리들 마음은 어떨지 아시냐. 아빠는 35년동안 우리 때문에 그렇게 살았는데 왜 우리는 아무것도 못하게 하시냐. 꼭 재심하겠다. 목격자 찾아내서 아빠 누명 벗겨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유리는 변한수가 누명을 썼던 상해치사 사건 당시 증언하기로 했다 철회한 임종화를 찾아냈다. 임종화는 "언제적 사건이냐. 이윤석은 30년도 전에 이미 죽었다. 돌아가라"며 이유리를 몰아냈지만, 이유리는 "이윤석씨 살아계신다. 제가 이윤석씨 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영실(김해숙 분)은 유방에 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의사는 "양성인지 악성인지 판단이 안 서지만, 악성일 확률도 보인다. 정확한 것은 종양제거 후에 조직검사를 해봐야 안다"고 전했다. 나영실은 같이 초음파 검사 결과를 들은 며느리 김유주(이미도 분)에게 "식구들에게 당분간 아무말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유주는 "그러면 병원에 무조건 저와 함께 오셔야 한다"고 대답했다.
변라영(류화영 분)과 박철수(안효섭 분)는 재회에 성공했다. 박철수는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한 변라영에게 "자켓 돌려달라"며 연락했다. 막상 둘이 만나자, 박철수는 변라영에게 "괜찮냐"며 변라영을 걱정했다. 변라영은 "내가 변씨가 아니어도 괜찮냐"고 물었고, 박철수는 "내가 박철수가 아니어도 상관없지 않냐"며 사랑을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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