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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UFC 리얼리티 경험자, 亞 레슬링 銅 최무배 격파
입력 2017-08-12 21:34  | 수정 2017-08-12 21:36
로드FC 41 계체 후 최무배-제이크 호인. 가운데는 박상민 부대표. 사진=로드FC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멋 파이터(TUF) 출전자가 한국에서 치른 아시아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12일 로드FC 41이 열린다. TUF 시즌 19 라이트헤비급(-93kg) 토너먼트 16강 제이크 호인(30·미국)은 제4경기(무제한급)에 임하여 1991 아시아레슬링연맹(AAWC) 선수권 그레코로만형 –100kg 동메달리스트 최무배(47)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이겼다.
호인은 2015년 WSOF 라이트헤비급 그랑프리 예비선수 결정전도 뛰었다. WSOF는 종합격투기 세계 3위 단체 PFL의 전신이다.

운동능력과 타격 기술 우위가 두드러진 호인은 최무배를 다채롭게 공격했다. 최무배는 2라운드 다운을 뺏으며 저력을 보여줬으나 승리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종합격투기 최대 랭킹 시스템 포털 ‘파이트 매트릭스가 6일 갱신한 호인의 포인트를 아시아에 적용하면 헤비급(-120kg) 2위에 해당한다.
최무배는 UFC에 2007년 10월 4일 흡수되기 전까지 세계 1위 대회사로 여겨진 ‘프라이드 4승 1패 경력자이기도 하다.
2005 K-1 월드그랑프리 하와이대회 챔피언 게리 굿리지(51·트리니다드토바고/캐나다)를 꺾은 것이 최무배 최대 업적이다. ‘파이트 매트릭스는 2001년 7월 굿리지를 헤비급(-120kg) 세계 5위로 평가한 바 있다.

최무배는 2009년 4월 1일 ‘파이트 매트릭스 헤비급 아시아 랭킹 1위였다. 로드FC 전적은 2승 3패가 됐다.
로드FC 41은 최무배에게 596일(1년7개월18일) 만의 종합격투기 복귀전이다. 3연패를 면하겠다는 의지가 강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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