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북한] 한반도 위기설에 '골드바' 판매 5배 급증
입력 2017-08-12 20:01  | 수정 2017-08-12 20:08
【 앵커멘트 】
한반도 8월 위기설이 확산하면서 미니 골드바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쟁 가능성이 고조되고, 경제 불안이 심화되자 안전자산인 금으로 수요가 몰리는 겁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 지난 9일, 100g 단위 미니골드바는 하루 동안 257개가 팔렸습니다.

바로 전날 거래된 양보다 7배가 늘어난 수준입니다.

여름 휴가철은 원래 골드바 판매가 줄어드는데, 미국과 북한의 전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고액자산가와 투자자들이 금 구매에 나선 것입니다.

실제로 미니 골드바 하루 판매량은 지난 9일을 기점으로 평균 5배가량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송종길 / 한국금거래소 상무
- "원래 7, 8월은 비수기고, 휴가 시즌이지 않습니까. 판매량이 저조했어요. 그러다가 북한 리스크가 작용하면서 많이 늘어난 추세입니다."

국제금값 역시 온스당 50달러 가까이 올라 1,300달러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 위기설이 계속될 경우, 달러 보다는 금 수요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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