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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태형 감독 “류지혁, 기대치 도달했다”
입력 2017-08-12 16:08 
김태형 두산 감독은 12일 내야수 류지혁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이 내야수 류지혁(23)에 대해 너무 잘 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12일 김재호의 자리를 잘 채워주는 정도가 아니라 너무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류지혁은 김재호가 지난 7월 30일 말소된 이후 유격수 자리를 메꾸고 있다. 8월 동안 10경기 출전해 타율 0.341 41타수 14안타 2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류지혁에 대해 김 감독은 가장 성장하길 바랐던 선수다. 대수비로만 나가는 건 선수 성장에 의미가 없다. 타율이 올라왔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성적이 나와 줘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김 감독이 류지혁에 대해 좋게 본 것은 또 있다. 단순 성적이 아닌 감독이 원하는 기대치에 부응한 것이다. 김 감독은 "성적뿐만이 아니다. 타격 부분에서도 너무 좋아졌다. 특히 컨택 능력이 좋아졌다”며 감독의 기대치에 도달해줘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류지혁 등 백업 선수들의 활약으로 주전 선수들의 빈자리를 채워가고 있다. 김 감독 역시 이날 팀의 상승세 요인을 백업 선수들의 활약 덕분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두산은 지난 11일 고척 넥센전에서 7회말 채태인의 타구를 손으로 잡으려다 타박상을 입은 이현호를 말소시켰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선수 보호 차원이다. 두산은 이현승을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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