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괌 주지사와 통화 "당신은 안전할 것"
입력 2017-08-12 14:11 
에디 바자 칼보 괌 주지사 [사진 제공: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에디 바자 칼보 괌 주지사에게 전화 통화로 "걱정하지 말라. 당신은 안전할 것이며 보호받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미국의 군사기지가 있는 괌을 향해 화성-12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4발을 포위사격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칼보 괌 주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는 당신을 1000% 지지한다"며 "당신은 문제를 떠안지 않을 것이다. 우리 군대는 매우 신뢰할만하고 견고하며 세계 최강이다"고 말했다. 이에 칼보 지사도 "괌 지사이자 미국 시민으로서 이 정부의 통치 하에 있는 것보다 더 안전하고 자신감 있게 느낀 적이 없다"라며 화답했다고 괌 데일리포스트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칼보 주지사에게 "에디, 당신은 매우 유명해질 것"이라며 "전 세계가 괌에 대해 얘기하고 당신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휴가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괌을 포위 사격하겠다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그(김정은)가 괌이나 다른 곳에 대해 그곳이 미국 영토이든, 동맹국이든 어떤 행동이라도 한다면 그는 진짜로 그 행동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빠르게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해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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