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북 아파트, 올라도 강남의 3분의 1
입력 2008-03-30 07:05  | 수정 2008-03-30 10:25
최근 서울 강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여전히 강남의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시행된 지난해부터 시작된 강북 아파트 가격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승폭이 가장 큰 노원구의 경우, 스피드뱅크 조사 결과 올 초보다 2.47%나 올랐습니다.

하지만 강남과 비교하면 여전히 가격 차가 엄청납니다.

닥터아파트 조사 결과, 강북 아파트 매매 가격은 3.3㎡당 1080만원으로, 3497만원을 기록한 보인 강남구 아파트 가격의 30.9%에 머물렀습니다.

노원구와 강북구, 도봉구, 성북구 등 7곳의 평균치입니다.


강남의 아파트 1채를 팔면, 강북의 아파트 3채를 사고도 돈이 남는다는 얘기입니다.

그나마 최근의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의 비교치 27.3%보다는 격차가 소폭 줄었습니다.

닥터아파트의 최근 조사에서 "강북 아파트의 적정 가격은 강남의 60% 수준"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강북권 내에서 비교하면, 노원구가 3.3㎡당 1123만원, 강북구는 1124만원, 도봉구는 29.3%였습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용산 등 도심권은 1704만원, 양천구 등 강서권은 1490만원으로 강남구의 48.7%와 42.6%를 기록했습니다.

강남권에서도 서초구가 2718만원으로 강남구의 77.7%, 송파구가 2477만원으로 70.8% 선이었습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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