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보고 만져라" 아이콘으로 승부
입력 2008-03-30 04:15  | 수정 2008-03-30 04:15
최근 전자제품을 보면 외관 못지 않게 눈길을 끄는 부분이 있습니다.
LCD 창에 들어가 있는 화려한 아이콘인데요.
IT 제품들이 성능과 디자인뿐만 아니라 이제 아이콘에서도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넓은 화면에 펼쳐지는 화려한 아이콘.

아이콘을 누를 때마다 등장하는 새로운 기능.

최근 휴대전화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내놓는 상품들의 특징입니다.

IT 제품의 성능이 복잡해지면서, 소비자들이 알기쉽게 기능을 보여주는 아이콘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휴대전화 아이콘은 화면을 보고 버튼으로 선택을 하는 데서 벗어나 터치스크린 기능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장동훈 / 삼성전자 상무
- "사용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즐겁고, 또 감성적인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많이 고민했고, 휴대전화와 소비자의 교감에 중점을 뒀습니다."

아이콘 기능이 강화된 제품은 휴대전화 뿐만이 아닙니다.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MP3플레이어와 카메라 등 등 LCD 창이 들어가는 전자제품이라면 화려한 아이콘이 빠지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LCD 창에 들어가는 아이콘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윤수 / 네오엠텔 대표이사
- "카메라나 캠코더를 비롯해서 활용분야가 다양한데요. LCD창이 있으면 어디나 적용 가능해요. 인간과 눈으로 교감을 나누는 기기에는 다 들어가죠."

IT 제품의 아이콘 시장규모는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올해만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