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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미널 마인드’ 이준기, 멀티 요원으로 일당백 역할 소화
입력 2017-08-11 13:24 
‘크리미널 마인드’ 이준기 사진=방송 화면 캡처
[MBN스타 백융희 기자] 이준기의 열정 가득한 수사 본능이 ‘크리미널마인드에서 빛을 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tvN ‘크리미널마인드(연출 양윤호/극본 홍승현/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에서 NCI의 현장수색요원 김현준 역으로 분한 이준기가 정의감 가득한 면모로 시청자들의 답답했던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고 있는 것.

지난 10일 방송된 ‘크리미널마인드 6회에서는 NCI에 여성 납치 살인 사건이 주어진 가운데 범인을 찾아내려는 이들의 노력이 숨 가쁘게 전개돼 몰입도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김현준(이준기 분) 역시 피해자를 잔인하게 고문 후 살해하는 행태에 분노, 범인을 잡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했다.

특히 현준은 범인이 피해자의 가족에게 동영상을 보내는 것에 대해 자신들이 노출될 상황에도 불구하고 동영상을 촬영하고 누군가에게 보낸다는 것은 강렬한 지배욕구에서 나오는 거다”라며 범인에 대해 날카로운 분석력을 보여 그의 프로파일링에 설득력을 더했다.


이어 범인이 행동패턴을 바꿔 낯선 장소에 사체를 유기 한 것에 의문을 품고 접근, 이를 통해 피해자가 가족같이 키우던 강아지의 무덤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혀내 미궁에 빠질 뻔 했던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했다.

또한 현준의 기지는 사건 현장에서도 돋보였다. 용의자로 지목 받은 강재덕(김서경 분)이 체포의 낌새를 채고 도주하자 이를 끈질기게 쫓았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용의자 윤정섭(이규복 분)을 직접 검거해 오는 등 발로 뛰는 일에도 남다른 능력치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

이처럼 현준은 프로파일링은 물론 기동타격대와 형사를 거치며 경지에 오른 행동력을 바탕으로 사건 해결에 큰 몫을 해내는 중이다. 여기에 피해자의 입장에 이입, 범인을 잡겠다는 뜨거운 투지를 그대로 실현해내고 있어 현준의 투철한 정의감은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이와 같이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김현준은 배우 이준기와 만나 극강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이다. 농도 짙은 감정 연기와 더불어 액션에도 능한 그가 앞으로 펼칠 연기에 대한 신뢰감과 함께 기대까지 동시에 불러 모으고 있다.

한편 방송 말미 여성 납치 살인사건의 진범이 윤정섭의 아내 송유경(임수향 분)으로 밝혀져 안방극장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상황. 수사망을 유유히 빠져나간 그녀를 NCI는 과연 어떤 방법으로 잡아낼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준기의 열연으로 매회 쫄깃한 긴장감을 배가 시키고 있는 ‘크리미널마인드는 매주 수, 목 밤 10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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