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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성 65%, 발기부전 적신호
입력 2008-03-29 11:45  | 수정 2008-03-29 11:45
발기부전은 남한테 털어놓고 얘기하기가 쉽지 않은 병이죠.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성인남성 65%가 발기부전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개를 숙인 남성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발기부전 자가진단 테스트 결과 응답자의 31%가 발기부전을 겪고 있고 34%는 발기부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이 높아질 수록 발기부전 환자 또는 발기부전 가능성을 가진 응답자의 비율도 크게 늘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호르몬 분비가 감소해 자연스러운 성생활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20~30대 젊은층도 절반이 발기부전으로 고민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 최형기 / 영동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젊은 사람들은 과음하게 되고 담배를 많이 피게 되고 스트레스 많이 받고 일에 열중해서 쉬지 못하게 되면 가장 큰 원인이 되는 거죠."

발기부전은 증상도 문제지만 자신감 결여로 인한 가정과 직장생활에서 의욕이 떨어지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인터뷰 : 발기부전 환자
-"항상 부인하고 많이 안 좋고 사회생활도 그 쪽으로 자꾸 신경쓰니까 자신감도 없어지고 안팎으로 안 좋으니까 상담을 받으러 왔습니다."

발기부전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이 가능한 만큼 적극적인 치료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이 의료계의 지적입니다.

mbn뉴스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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