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광학 전문회사 슈나이더가 눈에 해로운 근적외선을 차단하는 렌즈를 개발해 한국시장에 출시했다.
슈나이더는 10일 근적외선(780~1400nm)이 눈에 해롭다는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은 점에 착안해 포브 시리즈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자외선과 청색광을 차단하는 안경 렌즈는 시장에 많이 출시됐지만 근적외선을 차단하는 렌즈는 시장에 거의 없다. 근적외선에 노출되면 백내장과 수정체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망막에 도달하면 망막 황반부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슈나이더 포브 렌즈는 기존 청색광·자외선 차단 기능에 더해 근적외선까지 차단하는 기능을 갖춰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슈나이더 '포브' 렌즈는 무색투명한 안경 렌즈로 개발됐고 40%의 근적외선을 막아준다. 회색으로 개발한 선글라스용 '포브 썬 렌즈'는 95%의 근적외선을 차단한다. 근적외선 차단 렌즈는 노안으로 시력이 떨어진 사람이나 눈부심으로 불편을 겪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망막 질환을 앓는 이에게도 유용하다. 명동 아이닥 안경은 근적외선 차단 안경렌즈 체험단을 모집한다. 매월 3명씩 올 12월까지 모집하며, 체험단에 선정되면 50만원 상당의 근적외선 차단 렌즈와 20만원 상당의 안경테를 무료로 제공한다. 체험 신청은 명동 아이닥 안경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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