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규모 '등록금 집회'..도심 정체 극심
입력 2008-03-28 17:00  | 수정 2008-03-28 17:41

시청앞 광장에서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대규모 도심 집회 열리고 있습니다.
극심한 도심 정체로 시민들의 불편이 적지 않은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상황 들어봅니다.

임진택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시청앞 광장에서 대학생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후 1시부터 서울 시청앞 광장과 청계 광장에서 대학생 1천 여명이 새 정부의 교육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시위 참가자의 숫자는 빠르게 늘고 있어 현재는 7천 여명이 넘어섰습니다.


우선 교대 학생들은 시청앞 광장에서 영어 교육 강화 반대 집회를 열였습니다.

또 국립대 학생들도 청계 광장에서 국립대 법인화 반대를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오후 3시경 시청앞 광장에 집결해 본격적인 등록금 투쟁 집회에 들어갔습니다.

오후 4시 부터 뒤에는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까지 가세하면서 도심 정체와 혼잡이 극심해 지는 양상입니다.

경찰은 현재 145개 중대 1만여 명의 전의경을 동원해 불법 행위 단속에 나섰습니다.

특히 체포전담조까지 투입된 상황입니다.

경찰은 새정부 들어 이미 여러 차례 법질서 확립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시위는 향후 대규모 도심 집회에 대한 경찰의 대응 수위를 가늠하는 잣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잠시 전 집회를 마치고 청계 광장까지 가두 행진을 시작해 종로와 광화문 일대 교통 상황은 오후 8시가 넘어야 풀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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