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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맨유 꺾고 우승…지단 "우린 더 많은 것을 원해"
입력 2017-08-09 10:48  | 수정 2017-08-16 11:08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선수들은 항상 배고파하고 더 많은 것들을 원한다. 오늘 거의는 거의 완벽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슈퍼컵 경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새벽 마케도니아 슈코페 필립2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우승팀 맨유와의 슈퍼컵 경기에서 승리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지단 감독은 이번 슈퍼컵 우승으로 감독 생활 2년 만에 벌써 6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느는 카세미루와 이스코의 연속골이 터져 나오면서 맨유를 2대1로 제압했다. 2년 연속 슈퍼컵을 따낸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우승팀인 바르셀로나와 AC밀란을 바짝 추격 중이다.
지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많은 재능을 갖고 있다. 열심히 훈련한 만큼 많은 것들을 성취할 수 있는 팀이다. 그들은 항상 배고파하고 더 많은 것들을 원한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막판에 위기도 맞았지만 무사히 넘겼다. 지단 감독은 "90분 내내 같은 수준의 아름다운 경기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양질의 경기를 펼치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만일 베일의 골이 들어갔다면 경기는 끝났을 것이다. 오히려 상대팀의 골이 터지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 하지만 이는 어느 경기에서나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라며 평점심을 유지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늘 승리를 원한다. 또한 전보다 더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서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완벽한 경기를 하는 것이 나와 선수들의 소원"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윤해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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