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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경기 연속 타점’ 김재환, KBO리그 신기록 달성
입력 2017-08-08 19:52 
김재환이 12경기 연속 타점 기록을 세우며 KBO리그 신기록을 달성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김재환(29·두산)이 12경기 연속 타점으로 KBO리그 신기록을 달성했다.
김재환은 8일 잠실 한화전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말 2사 2루에서 안영명의 7구 슬라이더(127km)를 공략해 외야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짜리 시즌 29호 홈런.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김재환은 1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장종훈(1991년·빙그레), 이승엽(1999년·삼성), 야마이코 나바로(2015년·삼성), 최형우(2017년·KIA)의 11경기 연속 타점 기록을 넘어선 순간이다.
또한 김재환은 올 시즌 잠실구장에서만 18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는 1999년 심정수(두산)와 자신이 2016년 달성한 한 시즌 최다 홈런(17개)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두산은 김재환의 홈런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해 4회말 8-1로 한화를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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