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앱클론,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코스닥 상장
입력 2017-08-08 18:26 

앱클론이 기술 특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항체 치료제 전문기업 앱클론은 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앱클론은 국내 항체 분야를 이끌어 온 이종서 박사가 항체 신약개발을 위해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인간단백질지도 구축사업을 총괄한 스웨덴 단백질 권위자 마티아스 울렌 박사가 설립 때부터 함께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Shanghai Henlius Biotech Inc.)에 위암 및 유방암 표적 항체신약 AC101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제약사들로부터 기술성을 높이 평가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한양행과 3건의 항체신약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는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항체 신약의 새로운 시장이 열리길 기대한다"며 "상장은 글로벌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서 큰 도약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68만741주로 희망 공모가는 8000원~1만원이다. 공모규모는 54억원에서 최대 68억원으로 전망된다.
앱클론은 이달 31일, 다음달 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같은달 7~8일 일반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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