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집값 안정과 주택산업 발전 균형이룰 것"
입력 2017-08-08 17:51  | 수정 2017-08-08 20:48
제21회 `살기좋은 아파트` 영예의 수상자들
제21회 매경 살기좋은 아파트 시상식이 8일 매경미디어센터 12층 강당에서 열렸다.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대우건설 박창민 사장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중흥건설 백승권 대표(앞줄 오른쪽 여섯째부터)를 비롯한 수상자들이 심광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유인상 주택협회 부회장(뒷줄 왼쪽 일곱째부터) 등의 축하를 받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재훈 기자]
21회 살기좋은아파트 시상식
"집값 안정과 주택업계 발전이 균형을 이룰 수 있게 관련 업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겠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21회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시상식에 참석해 "관련 업계가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지혜로운 방안을 생각해 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축사에서 "살기좋은 아파트 시상식이 처음 열린 1996년만 해도 주택 재고가 부족했다"며 "빠르고 저렴하게 물량을 공급하는 것이 우선시되다 보니 품질 개선 노력이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이사를 여덟 번 다니면서 주택 품질이 눈부시게 개선되는 것을 느꼈지만 일부 시장이 과열 양상을 띠다 보니 더 많은 국민이 주택 품질 개선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스마트 주택 등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면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국내 주택 분야 최고 권위의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는 매일경제와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가 공동 주최해 매년 주거문화를 향상시킨 최고 아파트를 시상한다.

이날 시상식에는 종합대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대우건설의 '서초 푸르지오 써밋'과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중흥건설의 '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등 수상 업체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부문별 최우수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은 △일반아파트 대형 부문 GS건설 '미사강변 센트럴자이' △일반아파트 중견 부문 원건설 '청주 가마 힐데스하임' △고층주거복합 부문 HDC현대산업개발 '수원 아이파크 시티 5차' △임대아파트 부문 서울주택도시공사(SH) '마곡엠밸리 8단지' △소형·저층주택 부문 경기도시공사·드림사이트코리아의 가평 전원주택단지(북한강 동연재) △미래선도주택 부문 한신공영 '세종 2-1생활권 P1 한신休플러스'가 각각 수상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새 아파트를 많이 짓고 있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주거 공간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실거주자가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데 건설업계의 더 큰 역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용환진 기자 / 이윤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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