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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서번트 성호` 호평, CP "가족과 인생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 되길"
입력 2017-08-08 15:19  | 수정 2017-08-09 08:31
SBS스페셜 `서번트 성호를 부탁해`. 제공|SB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SBS스페셜 ‘서번트 성호를 부탁해에 찬사와 호평이 쏠린 가운데, 2부에 대한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 6일, SBS스페셜 ‘서번트 성호를 부탁해 1부가 방송됐다. ‘서번트 성호를 부탁해 편은 SBS스페셜이 무려 9년간 준비한 대작으로, 은성호 씨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휴먼 다큐멘터리이다.
1부에서는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는 형 은성호(34세) 씨와, 성호 씨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는 엄마, 그리고 그런 엄마를 보며 소외감을 느끼는 은건기(28세) 씨의 갈등이 그려졌다. 형 성호 씨는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엄마는 그런 성호 씨를 도와주기 위해 물심양면 애쓰고 있다. 반면, 건기 씨는 형에게만 애정을 보이는 엄마에게 불평을 쏟아내며 가족들과 첨예한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 말미 2부 예고에서는 건기 씨가 ‘나는 내가 알아서 잘 살거야 라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나왔다. 가족들에 대한 건기 씨의 불만이 폭발한 것인지, 그리고 성호 씨 가족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번트 성호를 부탁해 1부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둘째도 사랑이 필요한 것 같다, ‘아무도 둘째를 욕할 수 없다, ‘동생의 입장이 백 번 이해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동생 건기 씨에게 안타까움을 보였다. 또한, ‘영화 한 편 본 느낌이다, ‘근래 본 다큐멘터리 중 가장 가슴 아프다, ‘많은 것이 느껴진다라며 SBS스페셜에 대해 찬사와 호평을 남겼다.
SBS스페셜의 박상욱 CP는 "이번 ‘서번트 성호를 부탁해 편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우리 인생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고 밝혔다. 그는 "만일 우리가 성호 씨 가족과 같은 운명에 처했을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또 우리의 삶은 어떤 모습이 될지를 고민하며 감상해주기 바란다"고 시청자들에게 당부했다. 동시에, 오는 13일 방송되는 2부에서는 엄마와 성호 씨, 건기 씨 등 각 인물들의 감정이 더 세밀하게 드러날 것이라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는 SBS스페셜 ‘서번트 성호를 부탁해 2부는 오는 13일 밤 11시 5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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