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한민국 부자들 꼽은 서울 최고 부촌 `청담동`…강북 최고는?
입력 2017-08-08 14:52 
하남더힐 야경 모습 [사진제공 = 신영M&D]

대한민국 재력가들이 용산구 한남동을 강북구 최고 부촌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경영연구소가 지난 4~5월 10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한 개인 자산가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구 청담동, 대치동과 서초구 반포동에 이어 강북에선 유일하게 한남동이 부촌으로 평가받았다.
실제 한남동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알려진 '한남더힐' 302㎡(공급면적 기준)은 지난 3월 65억원대에 매매거래됐다. 올해 상반기 거래된 공동주택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으로 지난해 10월 같은 주택형이 62억원대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5개월 사이 약 3억원 올랐다.
옛 단국대학교 부지에 조성된 '한남더힐'은 지난 2009년 분양 전환 임대 아파트로 공급돼 2011년 입주했다. 지난해부터 분양 전환이 시작돼 현재 일부 미전환 세대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공급면적 기준 284㎡(전용 71평) 43억8000만~46억8000만원, 302㎡(전용 72평) 55억5000만~65억5000만원, 331㎡(전용 74평) 72억~80억원대다. 계약자에게는 인테리어 비용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본부장은 "지난해 전국에서 30억원 이상 고가주택 매매건수는 229건으로 2013년(30건)에 비해 7배가량 증가했다"면서 "자산가들은 각 종 부동산 규제보다는 고가 주택이라도 세대 내 마감재나 단지 안 커뮤니티시설에 가치를 두는 경향이 많아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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