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청이 서울 자치구의 복합청사 시대를 제일 먼저 연다. 1966년 준공돼 노후한 청사를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인근으로 이전, 행정은 물론 업무(오피스)·상업·주거가 연계되는 복합타운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8일 광진구청에 따르면 자양동 680-63 구의역 일대 동부지법·동부지검이 있던 자리와 KT부지를 포함한 7만8147㎡ 면적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개발계획이 지난 2일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구청사는 물론 보건소, 광진구의회가 통합 이전해 25층 규모의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통합청사 바로 옆에는 업무를 위한 시설을 39층으로 짓고, 28층 높이 호텔과 상업시설, 공동주택 1357가구를 지어 행정·업무·상업·주거가 연계되는 복합타운으로 저성될 예정이다.
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4월 동부지법 이전부지 활용방안 서울시 방침을 수립해 이를 근거로 올 2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위한 주민공람을 14일간 시행했다. 지난 5월에는 구의회 의견청취를 마치고, 6월에는 구청 대강당에서 주민 공청회를 열었다.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을 위해 6월말 서울시에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해 7월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심의를 받았다.
[박인혜 기자 /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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