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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초점] 김남길,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증명할 ‘명불허전’ 연기력
입력 2017-08-08 12:56 
김남길의 활약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김남길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누비며 명불허전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김남길은 극중 병수(설경구 분)의 살인습관을 깨우는 의문의 남자 태주로 분했다. 겉보기에는 너무나도 평범해 보이는 경찰 태주는 늘 친절한 미소로 사람들을 대하지만 어딘지 모를 섬뜩한 기운이 느껴지는 인물이다.

김남길은 찰나의 순간 180도 다른 눈빛과 미세한 표정 변화를 디테일하게 연기해내며 태주 캐릭터에 힘을 실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설경구가 태주는 가장 표현하기 어려운 역할이다. 미세한 줄타기를 해야 하는데 김남길이 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며 엄지를 치켜세울 정도다.


병수는 물론 관객들에게까지도 혼란을 주며 극의 서스펜스를 극대화하는 태주 역을 완벽하게 살려낸 김남길의 연기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이뿐만 아니라 김남길은 브라운관에서도 종횡무진하며 폭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tvN ‘명불허전에서 능청스런 조선의원 허임으로 분한다.

‘명불허전은 침을 든 조선 최고의 침의 허임(김남길 분)과 메스를 든 현대 의학 신봉자 흉부외과의 최연경(김아중 분)이 400년을 뛰어넘어 펼치는 조선왕복 메디활극이다.

김남길은 극중 침통하나 들고 21세기 서울에 불시착한 조선 최고의 침의 허임을 능청스럽게 연기하며 낯선 서울에서 홀로 생경한 신문물과 마주하며 겪는 에피소드로 인해 안방극장에 꿀잼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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