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멕시코 기아차 공장서 생산한 액센트 첫 현지 판매
입력 2017-08-08 11:01  | 수정 2017-08-15 11:05

현대차, 멕시코 기아차 공장서 생산한 액센트 첫 현지 판매


현대자동차가 멕시코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생산한 엑센트를 앞세워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7일(현지시간) 엘 피난시에로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3일 멕시코 누에보레온 주에 있는 기아차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된 액센트 모델을 처음 출시했습니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에서는 지난 2월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된 북미 전략형 소형차인 2018 엑센트(HC)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5월 울산 1공장에서 생산하던 미국 수출용 엑센트 물량을 기아차 멕시코 공장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수출용 소형 승용차를 해외 공장에서 생산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멕시코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으며 액센트 모델 출시로 향후 판매량이 30%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현대차는 액센트를 매달 1천700대 이상 팔아 연내에 2만 대까지로 판매 목표를 세웠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들어 멕시코 내 자동차 판매량 성장세가 전년보다 감소해 대리점 확대 속도를 조절 중이나 2018년까지 영업 대리점을 65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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