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동서 동맥 잇는다' 천마산터널 3년 만에 관통
입력 2017-08-08 10:30  | 수정 2017-08-08 10:40
【 앵커멘트 】
부산의 동서 물류 동맥을 잇는 천마산 터널이 착공 3년 만에 뚫렸습니다.
부산의 해안순환도로를 한 번에 연결하는 핵심 구간인데, 내년 말 개통을 앞두고 벌써 기대감이 높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
"하나, 둘, 셋"

지난 2012년 첫 삽을 뜬 천마산터널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터널의 총 길이는 3.28km,

부산 사하구 구평동과 서구 암남동 도심 중앙을 관통하는 어려운 작업이 이뤄지면서 터널을 뚫는 데만 무려 3년이 걸렸습니다.

천마산터널은 동부산과 서부산을 연결하는 핵심 구간.

해안선을 따라 부산신항에서 을숙도대교를 거쳐 광안대교까지 잇는 해안순환도로의 중심축입니다.


터널이 개통하면 시가지를 통과하던 항만 물류 운송 차량이 분산돼 도심 교통난 해소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정성엽 / 부산시 도로교량건설부장
- "이 도로가 다 되면 (해안도로) 연결이 완전히 다 되는 겁니다. 그래서 부산신항에서 한 40분이면 경부선 구서 IC까지 (갈 수 있습니다.)"

특히 부산시는 낙후된 서부산 개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부산시장
- "민선 6기 들어서 서부산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원도심과 서부산, 동부산과 서부산이 연결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총 사업비 3천65억 원.

최대 난공사를 끝낸 천마산 터널은 내년 12월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개통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 hachi@mbn.co.kr ]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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