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 유엔 결의 비판·위협…"국력 총동원해 전략적 조치할 것"
입력 2017-08-08 08:29  | 수정 2017-08-15 08:38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결의 2371호 채택하자 북한이 '국력을 총동원한 물리적 행사'를 취하겠다면서 국제 사회를 위협했다.
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의 외곽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강화된 종합적인 우리의 국력을 총동원하여 물리적 행사를 동반한 전략적인 조치들이 무섭게 취해진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무참히 짓밟으려고 달려드는 날강도적 행위가 절정에 이르고 있는 조건에서 그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실제적인 정의의 행동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엔 안보리 제재에 동참한 중국과 러시아 등을 겨냥해 '체통값 못하는 나라'라고 비판하면서 "이번에 신조도, 양심도, 의리도 다 버리고 미국에 추종하여 불법·무법의 '결의'에 손을 들어 트럼프의 감사까지 받고 상전의 눈에 든 나라들은 세계의 양심 앞에 수치를 느껴야 하며 역사와 인류의 엄정한 심판장에서 저지른 범죄를 깊이 반성하고 응분의 값을 치러야 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새로운 대북 제재결의안 2371호를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해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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