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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GS리테일, 실적 모멘텀 약화"…목표가↓
입력 2017-08-08 08:29  | 수정 2017-08-08 08:30
자료 제공 = SK증권

SK증권은 8일 GS리테일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은 지난달 26 일 2018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점주 보호 정책을 발표했다"면서 "주요 내용은 기존 편의점 반경 250m 내 신규 출점을 자제하고, 점주들의 심야 전기요금 지원을 기존 50%에서 100%로 확대하며, 최저 보장 수입을 연간 5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직접 비용이 증가하는 규모를 750억원(전기요금 지원 350억원, 최저 수입지원금 4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적극적인 점주 지원 정책은 최저 임금 인상으로 훼손되는 편의점 점주의 수입을 유지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손 연구원은 "이와 함께 부진 점포 폐점 또한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을 밝혔다"면서 "최저 임금이 크게 상승한 만큼 본사의 지원만으로 점주의 수입을 방어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출점과 관련해서는 당장 하반기부터 출점 속도를 줄여 기존 점주들의 수익 훼손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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