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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한국전력, 예상보다 더 부진한 2분기 실적"
입력 2017-08-08 08:28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8일 한국전력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았고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상 효과만 기대하기엔 이르다라며 투자의견 보유(Hold),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국전력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12조9255억원, 영업이익은 68.7% 감소한 8465억원을 기록했다. 주택용 누진제 개편으로 인한 매출 감소, 원자력발전 계획예방정비 일수 증가에 따른 가동률 저하, 신규 발전소 증설 등에 따른 감가상각비, 수선유지비 증가 등의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연말쯤으로 예상되는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 통한 전기요금 인상 효과 기대감만으로 주가 상승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 위원회 결정 후 건설 재개 여부에 따른 비용 반영, 원자력발전 가동률 부진,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담길 전력시장 대규모 변화 등으로 당분간 불확실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영업환경은 올해보다 소폭 개선될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환율 급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 이슈 제외하면 올해 수준 이상의 실적이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 해소 시 전기요금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주가 상승을 위한 환경을 갖출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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