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몰아붙이는 한미일 "새 제재안으로 북한 고립"
입력 2017-08-08 06:40  | 수정 2017-08-08 07:04
【 앵커멘트 】
한미일 3국 외교정상이 어제(7일)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을 철저히 이행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북한과 대화하려는 노력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길기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참석 중인 한미일 외교장관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한일 양국의 신임 외교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3자 외교장관회담을 연 겁니다.

세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 등 연이은 도발에 대한 3국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담 이후 3국이 내린 결론은 유엔 안보리 신규 대북 제재 결의안의 철저한 이행이었습니다.


특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의 대북 제재 동참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유엔 안보리 이사국이) 같이 협조를 해서 만장일치로 된 결의입니다. 안보리 이사국뿐만 아니라 유엔 회원국이라면 모두 이행해야 할 의무 사항입니다."

하지만, 북한과 대화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뒀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평화적인 방식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는 것이 3국의 공통 목표임을 재확인한 겁니다.

또, 세 장관은 3국 간 긴밀한 대북 공조를 유지하는 한편 앞으로 예정된 여러 국제회의에서 전략적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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