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 자택관리사무소 압수수색…공사비 비리 혐의
입력 2017-08-08 06:40  | 수정 2017-08-08 07:30
【 앵커멘트 】
경찰이 삼성 오너 일가의 자택을 관리하는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못하게 하고, 차명 계좌에서 대금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이 삼성 오너 일가의 자택을 관리하는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2시간 반 동안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자택 공사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음)
- "어떤 자료 확보하셨어요?"
- "세금 계산서 자료도 있고요. 기타 자료도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008년 말부터 2015년 초까지 이건희 회장 자택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삼성이 공사업체에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도록 하고, 대신 차명계좌로 발행한 수표로 공사대금을 치른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관리사무실에 삼성 관계자가 파견돼 근무하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혐의가 확인된다면 횡령과 조세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임성재 / 기자
- "경찰은 압수한 자료 분석이 끝나면 공사비 지출에 관여한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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