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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9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다우 0.12%↑
입력 2017-08-08 06:38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9일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을 이어갔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1포인트(0.12%) 오른 2만2118.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8포인트(0.16%) 상승한 2480.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21포인트(0.51%) 높은 6383.7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2만2121.15까지 올라 이날도 장중 사상 최고치도 경신했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중 강세를 보였다. 기업들이 2분기 실적 시즌인 호실적을 연이어 내놨고 이번주 발표를 앞둔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와 노드스트롬 등 소매업체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S&P 500 기업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3분기 실적은 9.3%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S&P 500 지수는 예상되는 기업실적의 1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의 평균은 14배다.
업종별로는 소비와 헬스케어, 소재, 기술, 통신, 유틸리티 등이 올랐다. 에너지업종은 유가 하락에 약 0.9% 빠져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금융과 산업도 약세로 마감했다.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2분기 실적이 부진하면서 1% 내렸다. 타이슨 푸드의 주가는 분기 순익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5.7%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표가 지속해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간다면 오는 12월 다시 한 번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2.5% 반영했다.
뉴욕유가는 주요 산유국의 추가 감산 조치에 대한 기대가 약한 영향으로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9센트(0.4%) 내린 49.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40% 내린 9.8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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