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올해 매출 70조원 달성"
입력 2008-03-28 11:50  | 수정 2008-03-28 13:44
삼성전자가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10% 늘려 70조원 으로 내걸었습니다.
다만 투자수준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특검 수사 여파로 경영계획을 밝히지 않았던 삼성전자가 주총에서 올해 매출 70조원이라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윤종용 부회장은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 매출을 지난해 63조원에서 10% 이상 늘리고 이익 규모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윤종용 / 삼성전자 부회장
-"매출은 작년대비 10% 이상 성장하고, 이익은 고부부가치 사업위주로 운영하여 작년 실적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휴대폰과 액정, 메모리 반도체와 디지털 TV 등 4대 전략사업에서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인도와 브라질 등 신흥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그룹 안팎의 위기 상황을 감안한 듯 투자는 일단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보수적인 방침을 밝혔습니다.


윤종용 부회장은 10년 전 외환위기 당시의 절박한 심정으로 출발하겠다며 위기의식을 강조했습니다.

관심을 끌고 있는 소니와 관계에 대해선 일단 8-2세대 LCD 합작 여부가 상반기에 결론날 것이며, 10세대 합작투자 기회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5조 9천 42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수출은 55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금은 3조 2천억원을 납부해, 전체 국세의 2%를 차지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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