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위공직자 80% 재산늘어..평균 1억6천만원↑
입력 2008-03-28 10:35  | 수정 2008-03-28 11:41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1년간 평균 1억6천만원 가량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동안의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분 등을 반영했을때 고위공직자 10명중 8명 꼴로 재산이 늘어 났고 평균 1억6천만원이 증가했습니다.

10억 이상 증가한 고위공직자는 18명으로 나타났고 440명이 천만원~5천만원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로는 진태구 충청남도 태안군수가 257억으로 1위를, 퇴직한 신철식 국무조정실 정책차장, 김귀환 서울시의회 의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공직자로는 박주웅 서울시의회 의장과 송명호 평택시장이 각각 39억여원이 증가했습니다.

시·도단체장 중 재산이 가장 많이 오른 사람은 오세훈 서울시장으로 금융수익 등으로 10억7천여만원이 증가해 총재산 55억6천900여만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재산증가의 주요 요인은 부동산 등 공시가격 상승으로 인한 증가분이 6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그 밖에 본인과 배우자의 급여소득, 펀드 투자수익 등이 35%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재산공개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 등 퇴임한 참여정부 고위공직자는 퇴직신고로 갈음할 수 있어 대부분 공개에서 제외됐습니다.

또 이명박 대통령 등 새정부에서 임명된 고위공직자들의 재산등록 사항은 4월말 신고내역을 공개하게 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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