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염에 자외선에…여름철 피부 ‘홍삼’으로 지키자
입력 2017-08-07 11:07 
낮 최고기온이 35도에 이르는 폭염에 자외선 지수까지 높아져 여름철 피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높은 온도와 습도는 많은 땀을 유발하기 때문에 체내에 저장된 에너지와 수분이 빠르게 빠져나간다. 특히,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노출되면 건조함을 넘어 손상 단계로 이어질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자외선에 손상된 부분은 여름 내내 피부에 쌓여 탄력 저하, 색소침착, 주름 등 노화의 원인이 된다. 이런 현상을 ‘광노화라고 한다. 또한 여름철 햇빛을 통해 받게 된 자외선은 피부에 흡수되면서 열에너지로 바뀌는데, 자외선과 열은 피부에서 콜라겐 분해 효소를 비롯한 여러 단백 분해 효소들을 증가시키고 피부를 구성하는 콜라겐 섬유, 탄력 섬유 등을 분해해 피부 처짐과 탄력 감소, 주름이 깊어지는 현상을 불러온다.

◆뷰티푸드 ‘홍삼,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노화 개선
전문가들은 강렬한 자외선에서 피부를 보호해 줄 음식으로 홍삼을 꼽는다. 최근엔 섭취 뿐 아니라 바를 때에도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명실상부한 뷰티푸드로 자리 잡았다. 홍삼에 함유된 페놀, 말톨, 산성다당체 등의 성분이 세포손상과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물리치는 항산화 작용을 해 피부노화를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

경희대 유전공학과 황재성 교수는 세포분석실험을 통해 홍삼이 자외선에 의한 피부 염증유발 신호인자의 발현을 감소시켜 기미, 주근깨 등을 유발하는 색소침착을 예방하고 완화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부산대 김문범•송마가렛 교수팀은 25명의 여성 기미환자를 대상으로 24주간 하루에 3g의 홍삼분말을 섭취하도록 한 후 색소침착과 홍반의 정도 등을 분석한 결과, 평균 색소침착 정도는 184.3에서 159.7로 크게 감소했고 홍반의 정도는 8.8에서 5.6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홍삼의 진세노사이드와 페놀성분은 항산화에 효과적으로 작용해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침착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홍반과 기미 중증도를 감소시킨다. 이외에도 면역력 강화, 피로 회복, 집중력 강화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어 홍삼은 여름철 필수 보양식이다.

◆홍삼, 제대로 효과 보려면 ‘제조방식 따져봐야
이처럼 피부에 좋은 식품인 홍삼은 홍삼액이나 홍삼정, 홍삼 엑기스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질 수 있어 제대로 된 효과를 보려면 제조 방식을 꼭 따져야 한다. 최근 홍삼과 관련해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키워드가 바로 '효삼'이다. 효삼은 특수 미생물을 이용해 발효시켜 기존의 홍삼이 흡수가 잘 안 된다는 문제를 해결하고 약리 효과를 대폭 증강시킨 홍삼이다.


발효홍삼은 미리 미생물을 투입해 발효시켰기 때문에 사포닌이 몸에 바로 흡수가 가능하다. 특히 체내 사포닌 분해효소가 모자란 사람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4명이 사포닌 분해효소가 부족한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발효홍삼이라면 문제가 없다. 또 사포닌 분해효소가 있는 사람도 일반 홍삼을 먹는 것보다 체내 흡수가 더 잘된다.

이런 특수 미생물인 발효효삼으로 만든 프리미엄 홍삼 브랜드 '고삼인 홍삼'은 핵심 성분의 함량을 대폭 높이고 홍삼 맛이 진해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다. 효삼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은 고삼인 홍삼 관계자는 여름철 건강관리에 관심이 늘면서 홍삼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효삼은 효능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 재구매율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한전진 매경헬스 기자 [ ist1076@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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